톡커들의 선택제가 엄마 잡아먹는 딸인가요

ㅇㅇ 2024.12.13 20:38 조회36,11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진심으로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1때 자퇴후 내년에 대학 입학을 앞둔 올해 19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리자면 자퇴하고 나서 지원받은 돈 없이 알바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희 집은 부유한편은 아니고 그냥 평범했는데 아빠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3억을 잃으신 뒤로 3년째 좀 휘청거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벌이로 아빠는 퇴근하시고 밤에 대리운전으로 투잡 뛰시고 있는 상황이기에 제가 더더욱 지원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인 걸 인지하고 손 안 벌렸습니다

제 성적으로 수도권에서 전액장학금은 힘들어 지방 4년제 대학에 전액장학금으로 가고 그러기에 자취나 기숙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대학 가서도 용돈 받을 생각 한 적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학교 다니면서 좀 여유롭게 살까 고민하며 원서 넣은뒤로 알바시간 더 늘려서 주 5일 9시간 많게는 16시간 알바만 했어요 지금도 하는중입니다 아마 2월달까진 일만 할 것 같아요

제가 이해가 안 가는건 엄마가 일 안 하시는 거 터치할 생각 없습니다 근데 제가 딱 하나만 부탁드렸습니다 원서 접수하는 9월에 기숙사비만 내달라고 자취는 안 바란다 했어요 등록금은 전액장학금 되는곳으로 무조건 가겠다고.... 그러니까 엄마가 분명히 알겠다 했어요 심지어 기숙사 말고 자취방으로 해주겠다고 기대도 못했기에 고맙다고 엉엉 울며 더 일만 했어요 목돈이라도 만들고 가면 여유로울 거 같아서요

근데 갑자기 대학 결과 나오니까 너 방 구할 때 돈 모자랄 수도 있으니까 보탤 생각 하고 있어라 이러는겁니다 무슨 말이냐 돈 모자라면 차라리 기숙사라도 가겠다 하니 아 너가 보태면 엄마가 돈 주면 되잖아 하면서 되려 승질을 내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엄마가 돈이 어딨냐고 친구들은 용돈 받으면서 잘만 다니는데 내가 언제 그런 지원까지 해달랬냐고 방만 해결해달라니까 기숙사 말고 방 구해주겠다고 한게 엄마다 내가 방 얘기도 9월에 했는데 엄마 집에서 계속 게임하고 놀고 먹기만 했지 도대체 이때까지 뭐한 거냐고 했습니다

저 말이 버릇없다면 없는 거 맞습니다 근데 전 3~4시간 자고 더 자고싶어도 잠이
안 와요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근데
엄마는 집에서 맨날 전화하며 게임하고 집은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 버리는 것조차 저랑 아빠 시킵니다 우울증 아니예요 밖에 친구분들 잘 만나고 다녀요 그냥 일하기 싫은 겁니다 일하기 싫은 거 알겠고 뭐라 할 생각도 없었어요

근데 부모라면 자기 딸이 저렇게 잠도 못 자고 돈 때문에 일만 하면 돈 보태라는
소린 미안한척이라도 하며 말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저 말 하니 돈 두 번 벌면 지엄마 잡아먹겠다며 온갖 승질 다 부리는 거 보니 엄마같지도 않아요

아빠는 이 얘기 듣고 방 구해줄테니까 걱정마라 아빠가 말한 거 안 지키는 거 봤냐는데 그냥 아빠한텐 너무 미안하고 서러워서 눈물밖에 안 나와요 제가 엄마 잡아먹는 딸인가요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아무나 말 좀 해주세요 누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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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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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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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숙사 무조건 들어가세요 방 구하면 월세 전기세 가스비는 누가 내나요? 만약 부모가 못주게 되면 님만 힘들어져요 엄마는 남편한테 기생하다 님에게 갈아탈수 있으니 항상 거리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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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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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 잡아 먹는 엄마네요. 빨리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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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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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숙사 들어가세요. 엄마는 쓰니가 보태려고 모은 보증금 달라고하려고 밑밥 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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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ㅇㅇ2024.12.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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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딸 잡아먹겠네 미칠거없구요 아빠가 있잖아요 엄마는 돈땜에 스트레스받는거조차 모르나봅니다 벌어봤어야지 남편돈으로 게임이나 하고 탱자땡자 하는데 쓰니속은 알리가없네 돈번다고 엄마한테 달겨든다고만 생각하나봐 아빠는 투잡까지 뛰는구만 파트타임이라도 해서 반찬값이라돛보태면 어디가 덧나는지 아빠혼자 감당하느라 애쓰시네 엄마는 기대하지도말고 대학촐업하고 돈벌면 아빠한테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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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4.12.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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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한테 이혼하라고 하세요 집에서 놀고 먹고 싸는 돼지 한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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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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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자기가 남편이랑 딸 잡아먹고 사니까 님한테 엄마 잡아먹는 딸이란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자기 얘기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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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2024.12.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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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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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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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 잡아먹는 엄마임!!! 힘내 쓰니야. 대학은 꼭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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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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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엄마 맞나요? 어여 엄마 곁에서 탈출 하시길... 이 담에 아버지께만 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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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쫑2024.12.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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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차피 외벌이인데 왜 돈얘기를 엄마랑 해요? 돈버는 아빠에게 잘하고 지원받을 것도 아빠랑만 상의하세요. 사지 멀쩡한데 알바하느라 개고생하는 딸보면서도 자기즐겁게만 사는 쓰레기같은 엄마라는 사람은 쳐다도 안 봤으면 좋겠네요. 아빠도 굶어죽지 않을만큼의 생활비만 엄마 주고 나머지 가족들 케어도 직접 하셔야 겠습니다. 보통 엄마들이 저러기가 쉽나요? 난 도통 이해는 안 가지만 진짜라면 인간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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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자선2024.1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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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응원합니다. 엄마는 당분간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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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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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레기네. 이젠 엄마한테 뭘 바라지도 말고 상종 안하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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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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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자금대출 알아보세요 생활비대출도 있어요 취업후 상환해도 되는거고 이율도 작아서 부딤이 적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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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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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숙사들어간후부터 영원히 엄마랑같이살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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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맘2024.12.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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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뭐야? 전체적으로 그게 이상한거 느낄꺼 아냐? 내가ㅋㅋㅋㅋ 토끼도 그상황 되면 그정도 머리 되지 안을까?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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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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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그런 엄마라서 아빠가 3억을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날렸음에도 그냥 매일 잔소리나 격한 반응없이 지내는 장점만 생각하세요. 아빠도 혼자계신것보단 저렇게 엄마계신게 훨씬 행복할거구요. 기숙사 들어가고 내려가기 전에 진지하게 시간 가지면서 부모님께 이제 아빠건강도 생각할때니 대리운전은 그만두셨으면 한다. 엄마가 알바사이트나 당근앱 알바에서 하루 3~4시간짜리나 주 2~3일만 일해도 한달 150만원 벌지않냐. 아빠투잡 야간까지 너무 고되니 아빠대리운전 빼고 엄마가 파트잡 뛰어달라 하세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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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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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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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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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믿지말고 무조건 기숙사 가세요. 가성비 넘치는 곳이 기숙사인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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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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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생 자취 안됨. 무조건 기숙사 들어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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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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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래놓고 전업주부라고 하겠지? 살림 제대로 안 하는 여자들은 전업주부 아니야 전업 식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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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1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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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숙사 꼭들어가셔서 대학생활 잘하고 꼭 빠른 독립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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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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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됐고, 쓰니집에서 쓰니가 제일 나은것같다. 누구말도 듣지말고 스스로 살아야겠다. 어린나이에 대단한 결심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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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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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조건 기숙사 들어가요 나중에 신청기한도 놓쳐서 새되지 말고.... 나중에 님이 돈보태놓으면 엄마가 해준 방이라고 엄마 명의로 계약해서 홀랑 가져갈지도 몰라요. 공과금이며 생활비며 부모 도움 없이 유지하기 힘들고요 나중에 자취를 하더라도 돈도 좀 모으고 기숙사 생활을 해본다음에 하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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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1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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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없지않아있는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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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2024.12.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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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라는 사람이 어쩜 딸보다 철이 없네요. 아빠가 사기로 돈을 잃고 투잡을 뛰면 같이 돈벌어 가족을 부양할 의무를 지어야 하는게 보통의 상식을 가진 엄마이죠. 딸이 어떻게 해서든 대학 전액 장학금받고 지방대학교라도 나와서 미래를 계획 하려고 하면 나가서 설거지라도 해서 기숙사비 도와주는게 엄마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발 동동 굴르면서 돈 걱정하는 딸 두고 집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엄마 자격이 있을까요? 남들은 그 시간에 어학 연수다 스팩 쌓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주거문제와 돈문제로 잠까지 못 자서 안타깝네요. 우선 엄마한테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시고 아빠하고 상의해 보시고 학생 대출이라도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게 있는지 알아보세요. 우선 학교에 가서 기숙사부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시고 반드시 길이 있을꺼예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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