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1때 자퇴후 내년에 대학 입학을 앞둔 올해 19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리자면 자퇴하고 나서 지원받은 돈 없이 알바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희 집은 부유한편은 아니고 그냥 평범했는데 아빠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3억을 잃으신 뒤로 3년째 좀 휘청거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벌이로 아빠는 퇴근하시고 밤에 대리운전으로 투잡 뛰시고 있는 상황이기에 제가 더더욱 지원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인 걸 인지하고 손 안 벌렸습니다
제 성적으로 수도권에서 전액장학금은 힘들어 지방 4년제 대학에 전액장학금으로 가고 그러기에 자취나 기숙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대학 가서도 용돈 받을 생각 한 적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학교 다니면서 좀 여유롭게 살까 고민하며 원서 넣은뒤로 알바시간 더 늘려서 주 5일 9시간 많게는 16시간 알바만 했어요 지금도 하는중입니다 아마 2월달까진 일만 할 것 같아요
제가 이해가 안 가는건 엄마가 일 안 하시는 거 터치할 생각 없습니다 근데 제가 딱 하나만 부탁드렸습니다 원서 접수하는 9월에 기숙사비만 내달라고 자취는 안 바란다 했어요 등록금은 전액장학금 되는곳으로 무조건 가겠다고.... 그러니까 엄마가 분명히 알겠다 했어요 심지어 기숙사 말고 자취방으로 해주겠다고 기대도 못했기에 고맙다고 엉엉 울며 더 일만 했어요 목돈이라도 만들고 가면 여유로울 거 같아서요
근데 갑자기 대학 결과 나오니까 너 방 구할 때 돈 모자랄 수도 있으니까 보탤 생각 하고 있어라 이러는겁니다 무슨 말이냐 돈 모자라면 차라리 기숙사라도 가겠다 하니 아 너가 보태면 엄마가 돈 주면 되잖아 하면서 되려 승질을 내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엄마가 돈이 어딨냐고 친구들은 용돈 받으면서 잘만 다니는데 내가 언제 그런 지원까지 해달랬냐고 방만 해결해달라니까 기숙사 말고 방 구해주겠다고 한게 엄마다 내가 방 얘기도 9월에 했는데 엄마 집에서 계속 게임하고 놀고 먹기만 했지 도대체 이때까지 뭐한 거냐고 했습니다
저 말이 버릇없다면 없는 거 맞습니다 근데 전 3~4시간 자고 더 자고싶어도 잠이
안 와요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근데
엄마는 집에서 맨날 전화하며 게임하고 집은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 버리는 것조차 저랑 아빠 시킵니다 우울증 아니예요 밖에 친구분들 잘 만나고 다녀요 그냥 일하기 싫은 겁니다 일하기 싫은 거 알겠고 뭐라 할 생각도 없었어요
근데 부모라면 자기 딸이 저렇게 잠도 못 자고 돈 때문에 일만 하면 돈 보태라는
소린 미안한척이라도 하며 말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저 말 하니 돈 두 번 벌면 지엄마 잡아먹겠다며 온갖 승질 다 부리는 거 보니 엄마같지도 않아요
아빠는 이 얘기 듣고 방 구해줄테니까 걱정마라 아빠가 말한 거 안 지키는 거 봤냐는데 그냥 아빠한텐 너무 미안하고 서러워서 눈물밖에 안 나와요 제가 엄마 잡아먹는 딸인가요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아무나 말 좀 해주세요 누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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