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료
2023년 5월 30일
Apple, 코딩을 통해 전 세계와 열정을 공유하는 WWDC23 Swift Student Challenge 우승자 공개
해마다 Apple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의 일환으로 전 세계 학생들에게 Swift 코딩 언어를 사용해 독창적인 앱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보는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올해 Apple은 과거 350명이었던 수상자 수를 375명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Apple의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Susan Prescott)은 “Swift Student Challenge에 참여한 젊은 개발자들의 재능에 감탄했다"며, "올해 출품작들은 우리의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줄 도구를 개발하려는 차세대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도 여실히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우승자들은 6월 5일 개막하는 WWDC23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올해 전 세계 Apple 개발자 커뮤니티에 선보이는 키노트, 행사, 연구실, 액티비티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품된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을 아우르는 앱 플레이그라운드는 의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다. 하지만 모든 수상자에게는 코딩을 통해 열정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수상하게 된 아스미 제인(Asmi Jain), 예미 어제신(Yemi Agesin), 마르타 미셸 칼리엔도(Marta Michelle Caliendo)에게 코딩은 특별한 경력을 쌓을 기회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기회이기도 하다.
인도 인도르(Indore) 소재 메디캡스 대학교(Medi-Caps University) 재학 시절, 20세의 아스미 제인은 친구 삼촌이 뇌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술 이후, 환자에게는 안구의 정렬이 틀어진 '사시'와 안면 마비 증세가 생겼다.
곧바로 행동에 나선 제인은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인 앱을 개발했다. 화면에서 움직이는 공을 따라가는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눈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앱의 주목적이다. 친구의 삼촌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했지만, 제인은 다양한 눈 질환 및 외상을 입은 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제인은 "친구 삼촌과 같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앱을 제작하는 것이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드백을 받아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지 검토한 다음, App Store에 출시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안면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범위를 넓히고 싶고, 언젠가 친구 삼촌과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딩을 통해 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제인의 열정은 주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수년간 자원봉사를 해온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제인은 최근에는 다른 학생 몇 명과 함께 대학교에서 포럼을 만들어 학우들이 난해한 코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제인은 "거대한 프로젝트에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동기 부여가 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며, "코딩은 친구와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나에게 아주 큰 힘이 되는 독립심을 심어준다"고 전했다.
성장기에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21세의 예미 어제신은 이를 축복이라고 여겼다. 그의 가족은 독일, 나이지리아, 벨기에, 잉글랜드에서 거주하다가 그의 10대 시절에 미국으로 돌아왔다.
올가을 조지아 주 소재 케네소 주립대학교(Kennesaw State University)에서 4학년을 시작하는 어제신은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면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며, "무언가를 만들 때 항상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후 설계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어제신의 앱 플레이그라운드는 그의 두 가지 관심 분야인 스포츠와 영화 제작을 접목한 1인칭 야구 게임이다. 이를 통해 올여름 제작하는 야구 선수에 관한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는 것과 같은 향후 몇 개월의 목표뿐만 아니라 그의 장기적인 미래 목표까지 엿볼 수 있다.
어제신은 "코딩을 하면 코드 편집기가 캔버스, 키보드가 붓이 돼 예술가가 된 듯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며, "다음 두 프로젝트에서는 팀플레이 방식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경쟁하는 스포츠 게임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증강 현실을 활용해 영화 제작자가 iPhone으로 촬영하는 동안 그래픽과 효과를 시각화할 수 있는 앱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WWDC23에 참여하면 가장 배우고 싶은 주제가 ARKit 및 RealityKit이라는 사실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는 점차 확장되는 툴박스에 이 툴을 추가해, 그가 기획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으로 완성되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를 알고 싶다.
어제신은 "코딩을 통해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세계'를 창조하는 동시에, 내가 열정을 품고 있는 관심 분야를 결합해 커리어도 쌓을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5세의 마르타 미셸 칼리엔도에게 화석을 통해 생명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고생물학에 대한 열정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열려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개소한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수강 중이며,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University of Naples Federico II)에서 자연과학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칼리엔도는 “공룡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존재"라며, "이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참신한 방법을 찾는 데 코딩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칼리엔도의 수상작은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묘사된 공룡 화석 이미지를 활용한 기억력 게임으로, 해당 이미지는 iPad에서 Procreate로 제작했다. 그녀가 지난 9월에야 Swift에 입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수상작을 다시 보면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
칼리엔도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Swift를 처음 접했다. 너무나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아름다웠다"며, "코딩을 통해 제 개성의 일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칼리엔도는 앞으로 동물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특히 파충류와 양서류에 관심이 많다. 이런 맥락에서 그녀는 과학자와 자원봉사자가 이탈리아 해안가 바다거북 둥지를 모니터링 및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칼리엔도는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동물들을 연구한다"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기회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 기술과 코딩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pple은 연례행사인 WWDC Swift Student Challenge를 통해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30여 년간, 수천 명의 학생이 기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고 스타트업을 설립했으며 기술을 민주화하고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단체를 조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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