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배기성 코 얼마나 크길래..노사연 "코 값했다" [★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12.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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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가수 노사연이 특별한 방식으로 배기성의 무대를 극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8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장 따듯한 목소리,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 편 2부가 그려졌다. 배기성, 안성훈, 황민호, 이세준, 김연지, 우디, 양지은, 알리 , 하이키 그리고 크레즐까지 총 10팀의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배기성은 레전드 가수석에 앉은 노사연과 최성수를 바라보며 "제 첫 방송을 노사연 선배님하고 했다. 그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제가 등장했을 때 저를 보자마자 '어머, 얘 코 봐, 코!'라고 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그게 벌써 31년이 됐다. 오늘 정말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불러보겠다"라고 한 후 최성수의 '해수'를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로 완벽한 무대를 뽐냈다.

대기실에서 배기성의 무대를 지켜본 유리상자 이세준은 "제 친구다. 내 친구가 가끔 협박을 일삼고 후배들을 제쳐서 문제지 무대에서만큼은 최고다"라며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또 "늘 코만 보였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손이 있는 걸 알았다"라며 손 연기로 무대의 다채로움을 더한 배기성의 퍼포먼스를 농담으로 칭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기성은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연지와 함께 판정단 석에 올랐다. 최성수는 "저는 배기성 씨 같은 목소리가 부러웠다. 제 목소리가 너무 얇아서 되게 싫어했다. 특별하게 코 큰 배기성 씨가 불러주니까 뭉클하면서 미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배기성은 "'해후'를 위해 코를 많이 긁었다"라고 했고, 노사연은 "(배)기성아, 오늘 코 값했다"라며 특별한 멘트로 그의 무대를 칭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을 소개해 준 사람이 최성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성수는 "이무송 씨가 저와 같이 살았다. 노사연 씨가 수영장에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무송에게) '노사연 있다는데, 갈래?'라고 했더니 '형, 나갈 거야'라고 하더라. 자기들끼리 빠바박 눈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노사연은 "우리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최성수가) 원수 같이 보인다. 은인이었다가 원수였다가 그렇다. 그런 세월이 벌써 30년이 됐다"라며 최성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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