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들기름: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입체적으로 역사 찾아보기
← 이전 편집다음 편집 →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시각위키텍스트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파일:Deulgireum.jpg|섬네일|들기름]]
[[파일:Perilla frutescens var. frutescens' foliage.jpg|thumb|들깨의 씨를 압착하여 들기름을 얻는다.]]
[[파일:Expeller.jpg|thumb|참고;압착기의 한 종류.]]


'''들기름'''({{문화어|들깨기름}})은 [[들깨]]를 짜서 얻는 기름이다. 볶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한국 요리]]에서 풍미를 돋우는 역할을 하거나 요리용 [[식용유]]로 쓰인다. 볶지 않은 들깨로 짠 식용유는 먹지 않고 등잔 등에 쓰거나 물건을 겯는 데에 쓴다.<ref name="SKLD">{{웹 인용|url=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idx=417248|제목=들기름|웹사이트=[[표준국어대사전]]|출판사=[[국립국어원]]|확인날짜=2016-12-16}}</ref>
'''들기름'''({{문화어|들깨기름}})은 [[들깨]]의 [[씨]]를 압착하여 얻는 기름으로 [[건성유]]의 일종이다. 들깨씨를 압착하면 약 35~45%의 들기름을 얻을 수 있다.


== 특징 ==
== 생산 ==
[[파일:Deulkkae (perilla).jpg|섬네일|들깨]]
들기름은 고급기름의 하나로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다. 오메가3지방산(omega-3 fatty acid)인 알파 리놀렌산(alpha-linolenic acid, ALA)를 약 50~60% 를 함유하고있다. 아시아권에서는 들기름을 약용·향미료 보다는 [[식용유]]로 사용한다.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여 공기 중 에서 빠르게 산패하므로, 보관시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 보관한다.


들깨에는 [[지질 (생물학)|기름]]이 38~45%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볶거나 볶지 않은 들깨를 눌러 짜서 들기름을 얻는다.<ref name="Yu">{{서적 인용|제목=Perilla: The Genus Perilla|성=Shin|이름=Hyo-Sun|연도=1997|편집자-성=Yu|편집자-이름=He-ci|출판사=CRC Press|위치=런던|쪽=93|언어=en|장=Lipid Composition and Nutritional and Physiological Roles of Perilla Seed and its Oil|isbn=9789057021718|chapter-url=https://books.google.com/books?id=M5A71gsWUskC&pg=PA93}}</ref><ref name="Sonntag">{{저널 인용|제목=Fat splitting|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Oil Chemists' Society|성=Sonntag|이름=N. O. V.|url=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BF02667430|날짜=1979|권=56|호=11|쪽=729A-732A|언어=en|doi=10.1007/BF02667430}}</ref><ref name="Vaughan">{{서적 인용|url=https://books.google.com/books?id=lq4OAQAAMAAJ&dq&pg=PA120|제목=The Structure and Utilization of Oil Seeds|성=Vaughan|이름=John G.|연도=1970|출판사=Chapman and Hall|위치=런던|쪽=120-121|언어=en|isbn=9780412097904}}</ref>
== 한국의 들기름 ==
[[파일:Korean.food-Namul-01.jpg|thumb|참기름을 대신해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기도 한다.]]


== 영양가 ==
들기름의 원료인 들깨는 대부분 삼남지방([[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서 재배되며, 많은 양을 사용하며, 다양하게 사용한다. [[나물]]을 무칠 때, [[김 (해조류)|김]]을 구울 때, 또는 [[전 (요리)|전]] 부칠 때, 또는 양념장(marinating) 등으로 사용한다.<ref>{{웹 인용|url=http://100.nate.com/dicsearch/pentry.html?s=K&i=244203&v=46 |title=들기름 |publisher=[[엠파스]] / [[EncyKorea]]}}</ref> 장판지의 콩댐을 할 때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ref>{{웹 인용|url=http://100.naver.com/100.nhn?docid=133357 |title=콩댐 |publisher=[[네이버]] / [[EncyKorea]] }}</ref>
{{영양가
| name =
| kJ = 3699
| 지방 = 100g
| satfat = 6~10g
| transfat =
| monofat = 12~22g
| polyfat = 65~86g
| omega3fat = 52~64g
| omega6fat = 14g
}}들기름에는 [[지방산]]이 풍부하다. [[포화 지방산|포화]] [[지방산]]은 주로 [[팔미트산]](5-7%)과 [[스테아르산]](1-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 불포화 지방산]]으로는 [[올레산]](12-22%)이, [[다가 불포화 지방산]]으로는 [[리놀레산]](13-20%), [[감마리놀레산]](0-1%), [[알파리놀레산]](54-64%), [[아라키드산]](0-1%) 등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이 54-64%로,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아주 높다.<ref name="Vaughan2">{{서적 인용|url=http://edu-net.nl/flora%20en%20fauna/Boeken/The%20new%20Oxford%20book%20of%20food%20plants,%202nd%20edition%20-%20J.G,%20Vaughan%20(Oxford%20university%20press).pdf|제목=The New Oxford Book of Food Plants|성=Vaughan|이름=John G.|성2=Geissler|이름2=Catherine A.|연도=2009|판=2|출판사=[[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위치=뉴욕|쪽=157|언어=en|isbn=978-0-19-954946-7}}</ref>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은 약 14%다. [[오메가-6 지방산|오메가-6]] 대비 [[오메가-3 지방산|오메가-3]]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아, 다른 식용유보다 건강에 좋고 [[심혈관계 질환]], [[암]], 염증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ref name="Asif">{{저널 인용|제목=Health effects of omega-3,6,9 fatty acids: Perilla frutescens is a good example of plant oils|저널=Oriental Pharmacy & Experimental Medicine|성=Asif|이름=Mohammad|url=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3596-011-0002-x|날짜=2011|권=11|호=1|쪽=51-59|언어=en|doi=10.1007/s13596-011-0002-x}}</ref><ref name="Lands">{{서적 인용|url=http://agrifs.ir/sites/default/files/Fish%2C%20Omega-3%20and%20Human%20Health.pdf|제목=Fish, Omega-3 and Human Health|성=Lands|이름=William E. M.|연도=2005|판=2|출판사=AOCS Press|위치=일리노이 섐페인|언어=en|isbn=1-893997-81-2}}</ref>


== 쓰임새 ==
들기름은 '법유(法油)'라 칭하기도 하며<ref>{{웹 인용|url=http://kordic.empas.com/dicsearch/view.html?i=10847200 |title=법유 |publisher=[[Empas Korean Dictionary]] |language=Korean}}</ref>, 북한어로는 '들깨기름'이라고도 한다.<ref>{{웹 인용|url=http://kordic.empas.com/dicsearch/view.html?i=10848900 |title=북한말, 들깨기름 |publisher=[[Empas Korean Dictionary]] |language=Korean}}</ref>


== 들기름의 사용 ==
=== 요리 ===
[[파일:Kkaennip deulgireum bokkeum.jpg|섬네일|깻잎들기름볶음]]
한국 및 아시아권에서 주로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반해 유럽지역에서는 주로 공업용 용도로 쓰인다.
볶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한국 요리]]에서 [[참기름]]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데 쓰거나 요리용 [[식용유]]로 쓰는데, 들깨가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 주로 삼남지방([[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재배하고 사용된다.<ref name="Pettid">{{서적 인용|url=https://books.google.co.kr/books?id=wzJ7_WcLJSwC&pg=PA75|제목=Korean Cuisine: An Illustrated History|성=Pettid|이름=Michael J.|연도=2008|출판사=Reaktion Books|위치=런던|쪽=45|언어=en|isbn=9781861893482}}</ref>


[[나물]]을 무치는 데도 쓰고, [[김 (해조류)|김]]에 발라 굽기도 한다. 들기름에 [[전 (요리)|전]]을 부치기도 하며, 양념장에도 넣는다. 현대에 와서는 [[퓨전 요리]]에서도 들기름이 쓰이는데, [[샐러드]] 드레싱 등에 넣거나 [[아이스크림]]에 넣기도 한다.<ref name="Gaji">{{뉴스 인용|url=http://premium.mk.co.kr/view.php?no=16929|제목=요리사는 예술을 내놓고 식객은 충격에 휩싸인다|성=글 쓰는 가지|날짜=2016-11-30|뉴스=[[매일경제신문]]|확인날짜=2016-12-05}}</ref>
식용 외에 들기름은 [[바니시]]등의 제조에 사용되기도 하며, 유지 장판지 제조에도 쓰인다. 아마씨유에 비해 속건성이며, 마른이후 형성되는 도막은 더 딱딱하고, 색감도 더 노랗다. [[페인트]], [[바니시]]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또한 인쇄용 잉크와 리놀륨(linoleum) 생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고대부터 흙바닥의 마감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 의료 ===
[[전통 의학]]에서는 들깨 달인 것을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불량]]에 처방하기도 했다.< 들깨는 [[심혈관계 질환]], [[암]], 염증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ref name="Asif" /><ref name="Lands" />

=== 공업 ===
볶지 않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페인트]], [[바니시]], 인쇄용 [[잉크]]나 장판용 [[리놀륨]]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ref name="Vaughan2" />

한국에서는 등잔 등에 쓰거나, 장판지의 [[콩댐]]을 할 때 등 물건을 겯는 데에 썼다.<ref name="SKLD" />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 [[들깨]]
* [[참기름]]
* [[참기름]]
* [[지방과 기름]]


== 각주 ==
== 각주 ==
{{각주}}
{{각주|30em}}


{{지방과 기름}}
{{지방과 기름}}

2017년 5월 23일 (화) 16:18 판

들기름

들기름(문화어: 들깨기름)은 들깨를 짜서 얻는 기름이다. 볶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한국 요리에서 풍미를 돋우는 역할을 하거나 요리용 식용유로 쓰인다. 볶지 않은 들깨로 짠 식용유는 먹지 않고 등잔 등에 쓰거나 물건을 겯는 데에 쓴다.[1]

생산

들깨

들깨에는 기름이 38~45%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볶거나 볶지 않은 들깨를 눌러 짜서 들기름을 얻는다.[2][3][4]

영양가

100 g (3.5 oz)당 영양가
에너지3,699 kJ (884 kcal)
100g
포화지방6~10g
단일불포화지방12~22g
다불포화지방65~86g
52~64g
14g
†백분율은 대략적으로
성인 기준 권고안을 사용한 추정치임.

들기름에는 지방산이 풍부하다. 포화 지방산은 주로 팔미트산(5-7%)과 스테아르산(1-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 불포화 지방산으로는 올레산(12-22%)이, 다가 불포화 지방산으로는 리놀레산(13-20%), 감마리놀레산(0-1%), 알파리놀레산(54-64%), 아라키드산(0-1%) 등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이 54-64%로,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아주 높다.[5]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은 약 14%다. 오메가-6 대비 오메가-3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아, 다른 식용유보다 건강에 좋고 심혈관계 질환, 암, 염증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6][7]

쓰임새

요리

깻잎들기름볶음

볶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한국 요리에서 참기름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데 쓰거나 요리용 식용유로 쓰는데, 들깨가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 주로 삼남지방(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재배하고 사용된다.[8]

나물을 무치는 데도 쓰고, 김에 발라 굽기도 한다. 들기름에 전을 부치기도 하며, 양념장에도 넣는다. 현대에 와서는 퓨전 요리에서도 들기름이 쓰이는데, 샐러드 드레싱 등에 넣거나 아이스크림에 넣기도 한다.[9]

의료

전통 의학에서는 들깨 달인 것을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불량에 처방하기도 했다.< 들깨는 심혈관계 질환, 암, 염증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6][7]

공업

볶지 않은 들깨로 짠 들기름은 페인트, 바니시, 인쇄용 잉크나 장판용 리놀륨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5]

한국에서는 등잔 등에 쓰거나, 장판지의 콩댐을 할 때 등 물건을 겯는 데에 썼다.[1]

같이 보기

각주

  1. ↑ 가 나 “들기름”.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2016년 12월 16일에 확인함. 
  2. ↑ Shin, Hyo-Sun (1997). 〈Lipid Composition and Nutritional and Physiological Roles of Perilla Seed and its Oil〉. Yu, He-ci. 《Perilla: The Genus Perilla》 (영어). 런던: CRC Press. 93쪽. ISBN 9789057021718. 
  3. ↑ Sonntag, N. O. V. (1979). “Fat splitting”. 《Journal of the American Oil Chemists' Society》 (영어) 56 (11): 729A-732A. doi:10.1007/BF02667430. 
  4. ↑ Vaughan, John G. (1970). 《The Structure and Utilization of Oil Seeds》 (영어). 런던: Chapman and Hall. 120-121쪽. ISBN 9780412097904. 
  5. ↑ 가 나 Vaughan, John G.; Geissler, Catherine A. (2009). 《The New Oxford Book of Food Plants》 (PDF) (영어) 2판. 뉴욕: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157쪽. ISBN 978-0-19-954946-7. 
  6. ↑ 가 나 Asif, Mohammad (2011). “Health effects of omega-3,6,9 fatty acids: Perilla frutescens is a good example of plant oils”. 《Oriental Pharmacy & Experimental Medicine》 (영어) 11 (1): 51-59. doi:10.1007/s13596-011-0002-x. 
  7. ↑ 가 나 Lands, William E. M. (2005). 《Fish, Omega-3 and Human Health》 (PDF) (영어) 2판. 일리노이 섐페인: AOCS Press. ISBN 1-893997-81-2. 
  8. ↑ Pettid, Michael J. (2008). 《Korean Cuisine: An Illustrated History》 (영어). 런던: Reaktion Books. 45쪽. ISBN 9781861893482. 
  9. ↑ 글 쓰는 가지 (2016년 11월 30일). “요리사는 예술을 내놓고 식객은 충격에 휩싸인다”. 《매일경제신문》. 2016년 12월 5일에 확인함. 
원본 주소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들기름&oldid=1879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