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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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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무력부 정찰총국은 북한군의 스파이 조직이다. 김영철 상장이 총국장이다. 원래는 그냥 "(북한) 정찰국"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이다. 북한 인민무력부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구로, 각종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여 지휘한다. 2009년 2월, 조선노동당 소속의 작전부(침투공작원 호송·안내 담당)와 35호실(해외·대남 정보수집 담당) 그리고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찰국이 통폐합되어 정찰총국이 신설되었다.

이로써 약 60년간 조선노동당에서 관장하던 대남 공작업무가 군부인 인민무력부(대한민국의 국방부에 해당)의 관할로 이관되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찰총국이 인민무력부 산하가 아니라 북한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직속 기구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과거의 대남 공작업무 조직 체계보다 한층 기능과 위상이 강화된 정찰총국이 신설된 것은 대남 침투공작과 정보수집 업무를 강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주요 보고는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해외정보국·작전국·정찰국 등 3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고, 전방 5개 군단에 각 500~600명 규모의 정찰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3개의 부서가 아니라 6개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13년 대남 강경파로 잘 알려진 김영철 총국장(대장)이 이끌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 산둥, 푸젠, 랴오닝성과 베이징 인근 지역에 대남 사이버전 수행을 위한 거점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 무기를 수출하는 청송연합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뿐 아니라 농협 해킹사건을 비롯한 굵직한 각종 사이버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역사

2009년 5월 10일 각종 대남공작, 해외공작업무를 하는 노동당 35호실노동당 작전부를 노동당에서 떼어내 인민무력부 정찰국으로 통합, 정찰총국으로 확대개편했다고 보도되었다. 두 곳은 노동당의 3대 해외 스파이 조직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머지 하나인 노동당 대외연락부는 축소, 강등되었다. 노동당 작전부는 위조지폐, 마약 제조와 거래, 무기 수출을 하던 곳으로서, 노동당에서 북한군부로 막대한 재원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배후로 지목된 사건

  •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청와대 공격 사건
  • 1968년 1월 23일 푸에블로 호 납치 사건. 정찰총국 개입보도는 없없다.
  • 1968년 12월 9일 울진 삼척 무장공비 사건. 이승복 사건
  • 1969년 4월 15일 EC-121 격추 사건. 정찰총국 개입보도는 없었다. 닉슨 행정부는 핵공격을 검토했다.
  •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테러
  • 1983년 12월 3일 부산 다대포 무장공비 사건
  • 1987년 김현희 대한항공 폭파 사건
  • 1996년 9월 16일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상어급 잠수함 좌초. 김영삼 정부는 전투기 보복공습을 검토했다.
  • 1996년 10월 1일 최덕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살해.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 검출.
  • 1997년 이한영 살해
  • 1998년 6월 속초 잠수함 사건
  • 2010년 3월 천안함 공격
  • 2010년 4월 20일 황장엽 살해미수 사건. 정찰총국 스파이 2명 검거
  • 2010년 10월 10일 황장엽 자택 욕조에서 심장마비 사망. 정찰총국 소행이라고 보도되지는 않았다.
  •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 2011년 8월 21일 김창환 선교사가 중국 단둥에서 살해. 정찰총국으로 유명한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가 혈액에서 검출되었다.
  • 2011년 8월 22일 10여년간 대북 인권활동을 해온 강호빈 목사가 옌지에서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 독침을 맞았으나 사망하지 않았다. 2012년 5월 27일 옌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졸음운전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되었다.
  • 2011년 9월 3일 대북삐라를 살포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로 독살하려던 탈북자 안모씨가 현장에서 국정원에 체포되었다. 56세인 안모씨는 1996년 탈북자로 2011년 4월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에 포섭되었다. 가족을 평양에 살 게 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 안모씨는 황장엽 비서의 측근인 김덕홍 여광무역 대표의 암살도 시도했다.

비교

미국 DIA, 한국 기무사와 비슷한 기관이나 한미는 삼성장군이지만, 북한은 상장으로 사성장군이다. 미국 CIA, 한국 국정원과 같은 국가정보부는 보위부라고 부른다. 미국 DIA는 미니 CIA라고 불리지만, 2012년 1000명 스파이를 CIA와 같은 1600명으로 증원한다고 발표하여 대등한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정책이 변경되었다. 한국은 국정원장인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하고, 기무사령관 전두환이 쿠데타에 성공, 대통령을 지내서 국정원과 기무사의 위상이 좀 미묘하지만, 미국처럼 대통령 직속인 국정원이 훨씬 방대하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의 기무사인 정찰총국은 국정원인 보위부 보다는 급이 낮은 것은, 미국 한국과 유사하다. 2012년 현재 사실상 국가주석이라는 장성택김정일 밑에서 오랫동안 보위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그 부하들이 부위부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직급상으로는 보위부가 더 높은지는 몰라도, 수많은 사건들은 정찰총국이 소련의 KGB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장성택은 경찰인 보안부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데, 보위부의 방첩기능까지 도입하는 등 실권이 보위부 보다 더 강력하게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중국 북한에서의 경찰은 한국 미국의 경찰과는 위상이 다르다. 2012년 중국은 강경파가 경찰을, 온건파 후진타오 주석이 군대를 장악하였는데 둘이 서로 베이징에서 전면 충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하였다. 후에 오보라고 하였지만, 경찰의 위상을 충분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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