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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넣은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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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uco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9월 18일 (화) 11:54 판 (빈 문단 삭제)
고추순대
주 재료

고추순대고추단고추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단고추로 만든 것은 피망순대로 부르기도 한다.

지역별 고추순대

한국

한국 북부 지방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단고추를 채워 만든 고추순대를 먹는다.[1][2] 그 외에, 소를 넣은 고추에 달걀물을 씌워 지진 고추전이라 부른다.

서남아시아·남유럽·지중해

터키아제르바이잔에서는 단고추에 소를 채운 돌마비베르 돌마스(튀르키예어: biber dolması, 아제르바이잔어: bibər dolması→고추 돌마)라 불리며, 고기를 넣어 만들고 따뜻하게 내는 "에틀리 비베르 돌마스(etli biber dolması)"와, 고기를 넣지 않고 만들며 차게 내는 "얄란즈 비베르 돌마스(yalancı biber dolması)로 나눌 수 있다. 에 넣는 재료로는 쌀밥, 다진 양파, 살차(토마토 살차단고추 살차), 다진 허브(파슬리, 회향, 민트 등), 올리브유 등이 쓰인다. 토마토 조각으로 입구를 막고, 희석한 나르 엑시시 등을 부어 익힌다.

그리스에서는 플로리나고추 등 단고추에 소를 채운 예미스타예미스티 피페리아(그리스어: γεμιστή πιπεριά, 복수: γεμιστές πιπεριές 예미스테스 피페리에스[*])라 불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단고추에 소를 채운 음식이 페페로네 리피에노(이탈리아어: peperone ripieno, 복수: peperoni ripieni 페페로니 리피에니[*])라 불리며, 소로는 다진 고기쌀밥, 달걀, 다진 토마토, 다진 치즈, 다진 허브(파슬리바질), 올리브유 등을 넣는다. 잘게 썬 토마토토마토 즙, 올리브유, 통마늘 등과 함께 익힌다. 겉을 태워서 껍질을 벗긴 단고추로 만들기도 한다.

스페인에서는 피키요고추 등 여러 가지 단고추에 소를 채운 음식이 피미엔토 레예노(스페인어: pimiento relleno)라 불린다. 다진 고기로 만든 것 외에도 염대구, 모르시야(선지 소시지), 새우, 토르티야 데 파타타스 등을 넣어 만든 것이 있다.

발칸반도·동남유럽·중앙유럽

단고추에 소를 넣은 음식은 발칸반도를 비롯한 동남·중앙유럽의 전통 요리으로, 러시아,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에서 즐겨 먹는다. 지역에 따라 푸네나 파프리카(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 пуњена паприка / punjena paprika, 복수: пуњене паприке / punjene paprike 푸네네 파프리케), 폴니에나 파프리카(슬로베니아어: polnjena paprika, 복수: polnjene paprike 폴니에네 파프리케), 펄네나 추슈카(불가리아어: пълнена чушка, 복수: пълнени чушки 펄네니 추슈키), 폴네타 피페르카(마케도니아어: полнета пиперка, 복수: полнети пиперки 폴네티 피페르키), 플네나 파프리카(체코어·슬로바키아어: plnená paprika / plněná paprika, 복수: plnené papriky / plněné papriky 플네네 파프리키[*]), 퇼퇴트 퍼프리커(헝가리어: töltött paprika, 복수: töltött paprikák 퇼퇴트 퍼프리카크[*]), 아르데이 움플루트(루마니아어: ardei umplut, 복수: ardei umpluți 아르데이 움플루치[*]) 등으로 불린다. 로는 보통 쌀밥다진 고기가 들어가며, 그 외에도 채소달걀, 토마토 등을 넣기도 한다. 보통 토마토 소스를 부어 익힌다.

아메리카

멕시코푸에블라 지역에서는 포블라노고추에 소를 채워 칠레 레예노(스페인어: chile relleno)를 만들며, 페루아레키파 지역에서는 로코토고추에 소를 채워 로코토 레예노(스페인어: rocoto relleno)를 만든다. 미국에서도 스터프트 페퍼(영어: stuffed pepper)를 먹는데, 다진 쇠고기빵가루/쌀밥, 달걀, 허브, 달걀, 향신료(보통 파프리카와 마른 파슬리), 치즈 등이 소로 들어간다.

같이 보기

각주

  1. 지홍원 (2018년 8월 29일). “괴산고추축제서 북한음식 선보인다”. 《충청신문. 2018년 9월 18일에 확인함. 
  2. 양지호; 권승준 (2016년 4월 3일). “지하철 타고 러시아서 네팔까지… 세계 '맛기행'. 《조선일보. 2018년 9월 1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