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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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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朝鮮人民軍 總參謀部 偵察總局)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의 기관으로서 대한민국 및 해외의 공작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공작원의 양성, 침투, 정보수집, 파괴공작, 요인암살, 납치, 테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김영철 상장이 총국장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부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구로 정찰총국은 정보 전자전에도 주력해 해킹, DDoS 같은 사이버 테러 임무와 정보전사 양성도 담당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나 국군정보사령부와 비슷한 관계이다. 기구였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 조선노동당 작전부, 조선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35호실)가 통합되어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조직

정찰총국 산하에는 공작원의 침투를 위한 수개의 연락소와 해외에 무기를 수출하는 청송연합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청송연합은 원래 김일성김정일의 호화요트를 제작하고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작전부 산하에 만든 기관이었다. 이후 공작금을 벌기 위해 해외지사를 통한 불법무기 수출로 공작금을 조달하고 있다.

정찰총국은 작전국, 해외정보국, 정찰국, 대화조정국, 기술국, 지원국 등 6개 부서로 이루어져 대남 공작도발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 제1국(작전국) : 간첩의 양성 및 침투를 담당, 대남간첩침투 양성 및 교육훈련, 침투루트 개척, 공작원 호송/안내 등, 과거 조선노동당 작전부의 임무
  • 제2국(정찰국) : 대남 무장공비 남파, 요인암살, 납치, 폭파, 전방군단 정찰대 운용 등의 테러를 담당, 과거 정찰국의 임무
  • 제3국(해외정보국) : 대한민국 및 해외의 정보수집, 간첩공작, 국제대남테러 전담, 과거 35호실의 임무
  • 제5국(대화조정국) : 남북대화 관련업무(남북대화 협상 기술 개발, 회의 조정 역할)
  • 제6국(기술국) : 사이버 테러, 해커 양성교육, 침투장비 및 기술 개발(D-Dos공격)
    • 110호 연구소 : 해킹담당
      • 기술정찰조 31소
      • 기술정찰조 32소
      • 기술정찰조 56소
  • 제7국 : 제1국 및 5국을 지원(확실하지 않음)
    • 128 연락소
    • 198 연락소
    • 314 연락소
    • 448 연락소

역사

2009년 5월 10일 각종 대남공작, 해외공작업무를 하는 노동당 35호실노동당 작전부를 노동당에서 떼어내 인민무력부 정찰국으로 통합, 정찰총국으로 확대개편했다고 보도되었다. 두 곳은 노동당의 3대 해외 스파이 조직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머지 하나인 노동당 대외연락부는 축소, 강등되었다. 노동당 작전부는 위조지폐, 마약 제조와 거래, 무기 수출을 하던 곳으로서, 노동당에서 북한군부로 막대한 재원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북한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정찰총국의 모체인 러시아 국방부 총참모부 정찰국(GRU)은 소련 총참모부 정찰총국(GRU)이 모델이다. 1·21 청와대 기습 사건김신조 씨가 바로 이 조직 소속이었다. KGB에 비해 ‘그루’라 불리는 GRU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 KGB가 정치공작 중심이라면 GRU는 테러·파괴·암살 작전 중심이다.[1] 미국 국방부 합참 국방정보국(DIA)는 미니 CIA라고 불리는 곳이다. 한국 국방부 합참 국방정보본부(DIA)도 비슷한 기관이지만, 한국은 기무사가 더 유명한 정보기관이다. 러시아 국방부 총참모부 정보총국(GRU)도 총참모부가 합참이므로, 미국과 비슷한 조직체계이다. 러시아 국방부의 메인 정보기관이다.

배후로 지목된 사건

  •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청와대 공격 사건
  • 1968년 1월 23일 푸에블로 호 납치 사건. 정찰총국 개입보도는 없었다.
  • 1968년 12월 9일 울진 삼척 무장공비 사건. 이승복 사건
  • 1969년 4월 15일 EC-121 격추 사건. 정찰총국 개입보도는 없었다. 닉슨 행정부는 핵공격을 검토했다.
  •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테러
  • 1983년 12월 3일 부산 다대포 무장공비 사건
  • 1987년 김현희 대한항공 폭파 사건
  • 1996년 9월 16일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상어급 잠수함 좌초. 김영삼 정부는 전투기 보복공습을 검토했다.
  • 1996년 10월 1일 최덕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살해.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 검출.
  • 1997년 이한영 살해
  • 1998년 6월 속초 잠수함 사건
  • 2010년 3월 천안함 공격
  • 2010년 4월 20일 황장엽 살해미수 사건. 정찰총국 스파이 2명 검거
  • 2010년 10월 10일 황장엽 자택 욕조에서 심장마비 사망. 정찰총국 소행이라고 보도되지는 않았다.
  •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 2011년 8월 21일 김창환 선교사가 중국 단둥에서 살해. 정찰총국으로 유명한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가 혈액에서 검출되었다.
  • 2011년 8월 22일 10여년간 대북 인권활동을 해온 강호빈 목사가 옌지에서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 독침을 맞았으나 사망하지 않았다. 2012년 5월 27일 옌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졸음운전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되었다.
  • 2011년 9월 3일 대북삐라를 살포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네오스티그민브로마이드로 독살하려던 탈북자 안모씨가 현장에서 국정원에 체포되었다. 56세인 안모씨는 1996년 탈북자로 2011년 4월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에 포섭되었다. 가족을 평양에 살게 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 안모씨는 황장엽 비서의 측근인 김덕홍 여광무역 대표의 암살도 시도했다.

더 보기

각주

  1. <오후여담>北 정찰총국, 문화일보, 20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