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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필 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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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필 두르(웨일스어: Ceffyl Dŵr)는 웨일스 민담에 등장하는 물말로, 스코틀랜드의 켈피에 대응하는 존재이다.[1]

Marie Trevelyan 가 쓴 책 Folk-lore and Folk-tales of Wales에 보면 케필 두르는 몸의 모습을 바꿀 수 있고 날아다닐 수도 있으나, 그 상세는 지역별로 다르다. 예컨대 북웨일스에서는 어두운 색에 불타는 눈을 가진 험악하고 무시무시한 짐승인 반면, 남웨일스에서는 해로워 봤자 까불락거리는 성가신 것 정도이고 긍정적일 경우에는 빛나는 환상적인 날개달린 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2]

케필 두르는 산속의 웅덩이나 폭포에 산다고 한다. 분명히 형체가 있지만 때로는 증발해서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어떤 전설에서는 케필 두르가 물속에서 박차올라 혼자 다니던 여행자를 덮쳐 죽였다는 것도 있다.[3]

어떤 전설에서는 케필 두르가 부주의한 여행자를 유혹해서 자기 등에 태운 뒤 하늘로 날아간다. 상공 높은 곳에 도달하자 케필 두르는 증발해 사라지고, 불운한 여행자는 땅에 떨어져 죽는다고 한다.[1]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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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vans (1887), 170–171쪽.
  2. Trevelyan (1973), 64쪽.
  3. Rose (2001), 71쪽.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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