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FIFA 월드컵 D조는 프랑스에서 열린 1998년 FIFA 월드컵의 4팀씩 편성된 8개의 조들 중 하나였다. 첫 경기는 1998년 6월 12일에 열렸고, 마지막 경기는 1998년 6월 24일에 동시에 열렸다.
이 조는 스페인,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그리고 불가리아로 구성되어 있었다. 경기는 프랑스의 6개의 다른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D조 1차전에서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나이지리아가 톱시드국들 중 하나로 선정된 스페인을 3-2로 역전 격침시켰다. 나이지리아는 이어서 불가리아에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처음 두 경기를 모두 득점 없이 비긴 파라과이는 최종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시킨 나이지리아를 3-1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하였다. 스페인은 최종전에서 불가리아에 6골이나 퍼부으며 첫 승을 신고했으나, 승점 4점으로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에 부족했다. 스페인은 이 대회의 톱시드국들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전 대회 4위의 성적을 낸 불가리아는 그 업적이 무색하게 파라과이와의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것을 제외하고는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며 승점 1점, 조 최하위로 탈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