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키워드는 '커피값'입니다.
군인에게 커피값을 쥐여주고 홀연히 사라진, 한 시민의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손에 쥔 만 원짜리 한 장.
자신을 공군 소속 운전병이라고 소개한 병사가 시민에게 받은 거라며 올린 사진입니다.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식사하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며 커피값 하라고 주고 갔다고 합니다.
병사는 평생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반면 씁쓸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카페 사장이 올린 글인데요.
군 장병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자 일부 손님들이 왜 군인만 공짜로 커피를 주냐며 따지는 일이 생겼다는 겁니다.
심지어 빵을 공짜로 달라며 떼쓰는 손님도 있다는데요.
사장은 그만둘까 싶다가도 군 장병들이 커피 마시며 좋아하는 모습에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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