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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상무부 등 6개 부처, '중국에서 쇼핑' 캠페인…"내수 확대"
    中상무부 등 6개 부처, '중국에서 쇼핑' 캠페인…"내수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상무부 등 6개 부처가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를 위해 '중국에서 쇼핑'(購在中國)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중국 계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부처들은 지난 13일 하이난성에서 개막해 18일까지 열리는 제5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에서 '중국에서 쇼핑' 캠페인 조직 및 전개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주요 보행자 거리와 쇼핑몰, 슈퍼마켓 등이 판촉 활동을 실시하고 신제품 및 우수 상품을 출시하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미식(美食) 시장과 식재료 박람회 등이 미식 지도를 내놓거나 미식 명소를 소개하도록 하는 한편 여러 고급 관광 코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외 우수 공연과 고품질 스포츠 및 문화재 전시회를 유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은 상업, 관광, 문화, 체육의 깊은 융합을 추진해 소비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소비 시장으로서 중국의 매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email protected]

    04-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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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관가, 무역전쟁 속 전시모드…휴가 금지·24시간 대기령"
    "中관가, 무역전쟁 속 전시모드…휴가 금지·24시간 대기령"

    로이터 "트럼프 관세 대상국 포섭도 시도…한국 등 美동맹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관가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라 '전시모드'에 돌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 2명은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관료들에게 휴가를 취소하고 핸드폰을 24시간 켜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문제를 다루는 부서도 보강됐는데, 여기에는 트럼프 1기 때 미중 문제를 담당했던 공무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또 관료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맞서도록 다른 국가들을 유도하기 위한 외교전을 강화하라는 지시도 하달했다. 이에 중국 외교관들은 실제로 여러 국가에 국제 공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트럼프 관세의 목표가 된 국가들에 연락했다. 이 가운데는 유럽과 일본, 한국 등 전통적인 미국 동맹국들도 포함됐다. 중국의 대응 방안 수립에는 중국 공산당 선전 담당자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주 엑스(X·옛 트위터)에 마오쩌둥 전 주석의 발언과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했다. 이 가운데는 "얼마나 오래 가든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미국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지난 몇 개월간 트럼프 행정부와 고위급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미국과 윈-윈(Win-win)하는 무역 관계를 지키려 노력해왔다. 낙관적인 일부 중국 전문가는 당시 미중이 무역과 틱톡, 나아가 대만 문제까지 포함한 대규모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까지 했다. 이런 중국이 전면적인 반격으로 태세를 전환한 계기는 현지시간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고 주장한 상호관세 발표일 이후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중국은 추이톈카이 당시 미 주재 중국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과 여러 고위급 소통 채널을 두고 있었지

    04-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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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월 수출 12.4%↑…"미중 관세전쟁 격화 속 일시적 급등"(종합)
    中 3월 수출 12.4%↑…"미중 관세전쟁 격화 속 일시적 급등"(종합)

    3월 수입은 4.3%↓…中 "외부 상황 엄중하지만, 하늘 무너지진 않아" 1분기는 수출 5.8%↑, 수입은 7.0%↓…전문가 "앞으로 출하량 감소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권숙희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깨고 1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수출 급증은 일시적 현상으로 트럼프발 관세폭탄 영향이 반영되는 4월부터는 추세가 반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3월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3천139억1천만달러(약 448조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반면 3월 수입액은 작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2천112억7천만달러(약 301조6천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3월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6%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1분기로는 상품 수출입액이 1조4천343억7천만달러(약 2천47조5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은 8천536억7천만달러(약 1천218조6천억원)로 작년 1분기 대비 5.8% 증가했고, 수입은 5천807억달러(약 828조9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1분기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약 2천1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6조1천300억위안(약 1천200조원)으로 6.9% 증가했으나 수입은 4조1천700억위안(약 817조원)으로 6% 감소했다. 특히 1분기 민영기업 수출입 총액이 5조8천500억위안(약 1천14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점유율도 56.8%로 확대됐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달 276억달러(약 39조3천억원)였으며, 대미 수출도 4.5% 증가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대미 무역흑자는 766억달러(약 109조2천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가장

    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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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지원…지역별 설명회도
    중기중앙회,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지원…지역별 설명회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인식 제고와 현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2023년 10월 하도급법과 상생협력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로, 공급원가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자동으로 납품대금이 인상되도록 연동하는 제도다. 중기중앙회는 수시 상담과 원가 정보 시스템을 상시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업종·지역별 설명회, 교육, 원가분석과 컨설팅 지원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대구와 오는 22일 광주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지역별 설명회'를 열어 납품대금 연동제, 주요 원재료 비중 산출 방법 교육과 연동약정 체결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연동약정체결지원 정부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법을 알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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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분기 위안화 기준 수출 6.9%↑…수입은 6.0%↓
    中 1분기 위안화 기준 수출 6.9%↑…수입은 6.0%↓

    中 해관총서 "美 과도한 관세 부과, 세계 무역에 부정적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올해 1분기 수출(위안화 기준)이 6.9% 증가했지만, 수입은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분기 중국 상품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약 2천1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6조1천300억위안(약 1천200조원)으로 6.9% 증가했으나 수입은 4조1천700억위안(약 817조원)으로 6% 감소했다. 특히 1분기 민영기업 수출입 총액이 5조8천500억위안(약 1천14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점유율도 56.8%로 확대됐다. 다만, 해관총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과도한 관세 부과가 중미를 포함한 전 세계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4-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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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中 1분기 위안화 기준 수출 6.9%↑…수입은 6.0%↓
    [속보] 中 1분기 위안화 기준 수출 6.9%↑…수입은 6.0%↓

    04-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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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전쟁 후폭풍…中 지샹항공, 美보잉 항공기 인수 보류
    관세전쟁 후폭풍…中 지샹항공, 美보잉 항공기 인수 보류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대형 항공사인 지샹(吉祥)항공이 미중 간 관세전쟁 격화에 따라 보잉 항공기 인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지샹항공이 3주 뒤 1억2천만달러(약 1천700억원)짜리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넘겨받을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관세 폭탄'으로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샹항공과 보잉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보잉은 최근 무역분쟁 격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하게 억눌렸다가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는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한 신규 주문을 중단하는 등 미중 간 격화하는 무역전쟁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펜타닐 대응을 문제 삼아 부과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125%를 더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대중 누적 관세율을 145%로 재산정하자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전날 84%로 올린 대미 관세율을 125%로 상향했다. 보잉 항공기 인도 보류로 올해 여름부터 브뤼셀과 아테네를 포함해 유럽행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던 지샹항공의 국제선 확대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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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美 관세 정책 혼선에 약세…8만3천달러대 거래
    비트코인, 美 관세 정책 혼선에 약세…8만3천달러대 거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혼선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30분(서부 오후 4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8% 내린 8만3천504달러(1억1천917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을 상호관세 제외 품목에 포함하면서 8만5천 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이는 지난 9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데 이어 반도체를 면제하는 등 그동안 강경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기조가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후 8만5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가격은 그러나 반도체가 상호관세는 적용되지 않지만, 관세가 완전히 면제되지 않는다는 이날 당국자의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해 "그 제품들은 상호관세를 면제받지만, 아마 한두 달 내로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건(반도체 등은) 영구적인 성격의 면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55% 하락한 1천591달러, 엑스알피(리플)는 2.26% 내린 2.10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2.99%와 3.11% 하락한 127달러와 0.16달러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04-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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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올트먼 CEO "좋은 소식 많이 준비돼…14일부터 시작"
    오픈AI 올트먼 CEO "좋은 소식 많이 준비돼…14일부터 시작"

    GPT-4.1 등 출시 예고…"인프라·초대형 컴퓨팅 관심 있으면 합류해달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14일부터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올트먼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주에 여러분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좋은 소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우선 GPT-4.1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GPT-4.1은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GPT-4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GPT-4.1과 함께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 및 나노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픈AI는 고급 추론 모델인 o3의 정식 버전 출시도 준비해왔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o3를 공개한 이후 소형 모델인 o3 미니부터 출시했다. 오픈AI는 지난해 o3 공개 당시 특정 조건에서는 'o3'가 범용인공지능(AGI)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o3'는 프롬프트를 받으면 응답 전 잠시 멈추고 관련 프롬프트를 고려해 자신의 추론을 설명한다. 이후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되는 응답을 요약한다. '추론 시간 조정'이 새롭게 도입돼 이용자는 연산 시간, 즉 'o3'의 사고 시간을 '낮음, 중간, 높음'으로 설정할 수 있다. 연산 시간이 길수록 성능은 좋아진다. 이와 함께 새로운 추론 모델인 'o4 미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o4 미니의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트먼은 이와 함께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그는 "지금 오픈AI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몹시 어렵고 흥미로운 과제들이 많다"며 "인프라와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저희 팀에 합류해 달라

    04-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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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관련 비즈니스 거의 중단…145% 관세, 美중소기업에 직격탄"
    "中 관련 비즈니스 거의 중단…145% 관세, 美중소기업에 직격탄"

    중국산 가구·장남감·신발·의류 등 주문 취소·선적화물 방치 늘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관세 폭탄은 대부분의 미국 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무역 전쟁이 길어지면 피해는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미·중 간 무역 전쟁으로 최근 미국 기업들이 컨테이너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있으며, 중국발 화물 주문 취소와 함께 선적한 화물이 방치되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공급망 시장 분석 및 자문 서비스 기업인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 앨런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가구 주문을 전면 중단했고, 장난감과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 물류기업 세코 로지스틱스 최고운영책임자(CCO) 브라이언 보크도 "동남아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지만 90일 유예 조치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며 "중국산 제품은 여전히 취소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중간 교역은 사실상 멈춰 섰다. 해상 운송업체 OL USA의 앨런 베어 CEO는 "중국 관련된 비즈니스는 거의 모두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세금 정책에 대한 싱크탱크인 택스파운데이션의 경제학자 에리카 요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제품에 대한) 145% 관세는 대부분의 미·중 무역을 중단시킬 수 있다"며 "대체재가 없는 일부 제품은 비용을 감수하고 수입하겠지만, 대부분은 사실상 차단된다"고 전망했다. 일부 기업들은 높은 관세를 피해 이미 베트남이나 인도 등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거나, 재고는 유럽으로 가격을 낮춰 파는가 하면 생산 라인 가동 자체를 아예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시-인텔리전스 머피 CEO는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들은 생산 이전이 쉽지 않고,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도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04-1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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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팀 쿡 CEO, 증강현실 안경 제품 개발에 매우 열중"
    "애플의 팀 쿡 CEO, 증강현실 안경 제품 개발에 매우 열중"

    블룸버그 "개발에 시간 보내는 유일한 제품"…메타에 자극받았다는 분석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는 '증강현실(AR) 안경'(스마트 안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 안경은 AR 기능을 탑재해 안경처럼 쓰고 주변 환경을 눈으로 보면서 그 위에 투사된 각종 디지털 콘텐츠·정보를 볼 수 있는 기기다. 소식통은 "팀 쿡 CEO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제품 개발과 관련해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것은 AR 안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메타보다 먼저 업계 최고의 AR 안경을 출시하는 데 매우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지난해 2월 출시했지만, 스마트 안경이 아이폰의 뒤를 이을 혁신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메타보다 먼저 이를 실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으며, 당초 2023년으로 예정된 공개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보류됐다. 그러나 스마트 안경에 장착되는 AR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개발은 지속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메타의 오라이언(Orion) 스마트 안경 시제품이 기술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자, 애플이 자극받아 다시 본격적으로 AR 안경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지난해 9월 자체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는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전격 공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애플 스마트 안경의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이와 함께 두 가지의 헤드셋도 개발 중이다. 하나는 비전 프로의 후속작인 비전 프로 2이고, 다른 하나는 애플의 PC 제품군인 맥과 연결해 사용하는 헤드셋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전 프로 2는 단순히 칩 업그레이드

    04-1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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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인도 생산량 60% 늘려…인도 비중 20%로 확대
    애플, 아이폰 인도 생산량 60% 늘려…인도 비중 20%로 확대

    트럼프 中표적 관세전쟁에 '脫중국' 속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글로벌 기업 애플이 지난 1년간 인도 내 아이폰 생산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물량은 총 220억 달러(약 31조원·공장 출고가 기준)어치에 달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세계 아이폰 생산에서 인도 비중은 약 20%로 상승했다. 또 인도 기술부에 따르면 이 기간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중 1조5천억 루피(약 25조원) 어치가 외국으로 수출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인도에서 미국으로의 아이폰 수출이 급증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부터 상호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전세기 6대를 동원해 아이폰 약 150만대, 600t 분량을 인도에서 미국으로 긴급 공수하기도 했다. 애플은 앞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의 미국 시장 공급량을 더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고율 관세를 중국에 집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낮은 인도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공급, 관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현지시간 12일 스마트폰·컴퓨터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125%의 추가 상호관세는 중국 생산 아이폰에 적용되지 않지만, 상호관세와 별도로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는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상호관세가 면제된 인도 생산 아이폰이 20%의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산 제품보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적으로 유리해졌다. 애플은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려고 애쓰고 있지만, 공급업체가 약 200곳에 이르고 중국 의존도가

    04-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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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시선] 내 유튜브 구독료는 어디로 가길래
    [특파원 시선] 내 유튜브 구독료는 어디로 가길래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기자는 유튜브(구글)와 넷플릭스의 충성 고객이다. 언제 유료 구독을 시작한 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꽤 오래전부터 구독료를 내왔다. 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구독료는 여전히 한국 카드에서 나간다. 기자는 애플의 아이폰을 쓰는데 기기의 저장용량만으론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 담을 수 없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 유료 저장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동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워낙 많고 쉽게 옮겨갈 수 있는 마땅한 대안도 없다 보니 이젠 어쩔 수 없이 매달 돈을 내야 하는 '노예' 신세가 됐다. 가끔은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을 구매하는데, 유료 결제액의 최대 30%는 개발사가 아닌 애플로 간다고 들었다. 구글도 비슷한 수수료를 떼간다고 한다. 이렇게 구글(알파벳)과 애플, 넷플릭스가 기자에게서 매달 꼬박꼬박 떼가는 돈이 적지 않다. 유튜브에 붙은 광고 수수료 수익 중 절반가량은 유튜버에게 돌아가지만, 나머지는 유튜브 몫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 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2023년 추정 보고서'에서 구글이 광고·앱마켓 수수료 등을 통해 2023년 한 해 한국에서 총 12조1천35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구글 코리아가 2023년 올린 매출액은 3천653억원(감사보고서 기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번 돈은 아마도 해외 법인의 매출로 잡혔을 것이다.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얼마를 벌었는지 모르고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인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점에선 이 같은 빅테크(정보기술 대기업)들의 서비스 수출은 국가 간의 교역이 아닌 것으로 보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며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각종 불

    04-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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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채권시장 혼란 배후에 '中 투매' 있나…월가서도 논란 분분
    美 채권시장 혼란 배후에 '中 투매' 있나…월가서도 논란 분분

    증시 안정세 불구 채권시장 불안감 지속…10년물 국채금리 4.5% 육박 2개월여 지나야 中보유량 변화 알 수 있을 듯…매도 가능성만으로도 시장엔 부담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대규모 투매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 같은 채권시장 혼란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 국채 수익률은 만기 10년 이상 장기물을 중심으로 지난 4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국채 가격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11일 뉴욕시장 마감 무렵에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5%에 육박해 마감하는 등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과 달리 채권시장은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미 국채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와 정반대의 현상이 지속되는 이상 현상의 배경을 두고 월가에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와 미국의 재정 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가 기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미 국채 관련 파생금융상품 시장에 참여해온 헤지펀드들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 포지션 청산에 나선 데다 은행권마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오히려 매도에 나선 게 수급 요인 상 미국채 매도 우위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채가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의심받으면서 안전자산 투자자산이 미국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한 신호라는 분석도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월가 일각에선 최근 국채 투매 현상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SMBC닛코증권의 오쿠무라 아타루 수석 금리 전략가는 투자자 메모에서 "중국이 보복으로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중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

    04-1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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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도, 무역협정 기본조건 확정…"90일내 잠정결론"
    미국·인도, 무역협정 기본조건 확정…"90일내 잠정결론"

    왈츠, 인도 찾아 기술 협력 논의키로…밴스 부통령도 가족과 방문 예정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과 인도가 무역협정의 기본 조건을 확정했으며 90일 내 잠정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당국자가 밝혔다. 12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익명을 요구한 인도 통상 담당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인도가 상품뿐만 아니라 비관세 무역장벽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며 기본적인 틀은 확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있고, 90일 동안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90일 안에 무역협정 관련 잠정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인도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9일 상호관세 발효를 90일간 유예했다. 인도는 미국을 상대로 연간 450억 달러(약 65조원) 정도의 무역흑자를 얻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도를 "무역에서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월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올해 가을까지 양국 간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으로의 상품 우회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세관에 수출입 감시 강화를 지시했다며 "인도는 타국 제품의 우회 통로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며 '신뢰받는 무역 상대'로 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무역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유예를 내리지 않고, 관세율도 125%로 올려 일부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을 인도를 통해 미국 시장으로 우회 수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 인도를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왈츠 보좌관의 방문은 지난 2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트러스트(TRUST) 이니셔티브'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트러스트 이니

    04-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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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이번엔 트럼프 1기 출신 인사 이사회 멤버 선임
    저커버그, 이번엔 트럼프 1기 출신 인사 이사회 멤버 선임

    1월엔 트럼프 측근 UFC CEO 화이트 영입…친트럼프 행보 강화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이사회에 두 명의 새로운 이사를 추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디나 파월 맥코믹이 포함됐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데이비드 맥코믹 상원의원의 아내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재직했다. 앞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하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파월 맥코믹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함께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장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과거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근무하며 파트너직에 오르기도 했다. 파월 맥코믹의 이번 임명은 저커버그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여오고 있는 친트럼프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올해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종합격투기 UFC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를 이사회에 영입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취임 축하 리셉션도 공동 주최하는가 하면, 페이스북은 트럼프 정책 기조에 맞춰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제3자 '팩트체킹' 및 다양성 정책 감독 부서를 폐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페이스북의 계정 정지에 항의하며 제기한 소송에선 2천500만 달러를 주고 합의한 바 있다. 또 다른 신규 이사로는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패트릭 콜리슨을 선임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공식적으로 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저커버그 CEO는 "이들은 비즈니스와 기업가를 지원하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들의 합류는 메타 이사회에 큰 도움이

    04-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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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당국, 머스크 챗봇 '그록' 불법 학습 여부 조사
    아일랜드 당국, 머스크 챗봇 '그록' 불법 학습 여부 조사

    엑스 게시물 사용시 '개인정보 적법 처리' 확인 목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불법 학습 의혹으로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다.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위원회(DPC)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그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그록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해당 개인정보가 적법하게 처리됐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록이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플랫폼에 게시된 게시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해 유럽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가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DPC는 그록 학습에 EU 이용자의 개인정보 사용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고, 엑스는 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양측이 합의한 바 있다. 이번 DPC의 조사는 머스크와 유럽 디지털 규제 당국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스크는 온라인 혐오 발언 및 허위 정보 확산 차단을 위한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특히, 이번 조사는 유럽에서도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극우 세력인 독일대안당을 지원사격하고, 영국개혁당을 대체할 우익 세력에 관심을 나타내는 등 유럽 극우 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왔다. 한편, 앞서 지난달 xAI는 머스크로부터 엑스를 인수했으며, 이 거래에서 xAI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email protected]

    04-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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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랠리 지속…달러화 약세에 온스당 첫 3천200달러대로
    금값 랠리 지속…달러화 약세에 온스당 첫 3천200달러대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온스당 3천200달러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235.89달러로 전장 대비 2%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200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온스당 3천245.28달러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244.60달러로 전장보다 2.1% 상승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맞대응해 대미 관세율을 125%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무역 갈등이 고조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채질했다. 미 국채 매도세 지속과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 원자재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으로 세상이 뒤집히면서 금은 가장 선호되는 안전자산으로 명확히 인식되고 있다"며 "미달러화는 절하되고 미 국채는 매도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교역 파트너로서 미국에 대한 신뢰도 감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4-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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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유가 급락에 약세 이어질듯"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유가 급락에 약세 이어질듯"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5원 내린 1천658.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4.8원 하락한 1천723.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9.6원 내린 1천620.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6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5.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낮은 1천524.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등에 대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2달러 내린 64.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달러 하락한 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8달러 내린 7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초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었으나 이번 주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다음 주 이후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04-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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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유가] '관세 프라이싱' 얼추 마무리됐나…WTI 2.38%↑
    [뉴욕유가] '관세 프라이싱' 얼추 마무리됐나…WTI 2.38%↑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가 2% 넘게 급등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급등락이 펼쳐진 끝에 유가는 결국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그림*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38%) 뛴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43달러(2.26%) 오른 배럴당 64.76달러에 마무리됐다. 중국은 이날 미국에 대한 관세를 총 1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로 재산정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시장은 중국의 재보복 조치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원유 매수세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를 높이지 않기로 하면서 적어도 두 나라 사이의 관세율만큼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제 양국의 협상 결과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은 격해질 수 있고 무역 감소와 무역 경로 혼선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거의 해소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지금보다 더 불확실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른바 '관세 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원유 시장은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하며 또 다른 변수를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미국이 지정학적 위험 요소로 부상하는 것은 시장에 새로운 현상"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처럼 체스판의 판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총괄은 "중국을 제외한 일부 관세의 시행이 90일 연기됐으나 시장은 이미 피해를 보았고 가격은 안정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관세가 유가에

    04-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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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GM, 캐나다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일시 가동 중단
    美GM, 캐나다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일시 가동 중단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전기상용차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노조와 회사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CAMI 조립공장'에서 제조하는 전기 상용차 '브라이트드롭' 및 배터리 어셈블리의 생산을 올해 10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모델 생산중단에 따라 공장 직원 500명도 일시 해고될 예정이다. GM 측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장 가동중단을 결정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트드롭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택배 수요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GM이 출범한 배송용 전기트럭 사업 브랜드다. [email protected]

    04-1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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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전 CTO, 스타트업 최대 2조8천억원 초기 투자 유치 추진
    오픈AI 전 CTO, 스타트업 최대 2조8천억원 초기 투자 유치 추진

    지난해 9월 수츠케버 SSI 넘어…오픈AI 출신 대거 합류로 높은 평가받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미라 무라티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싱킹 머신 랩'(Thinking Machines Lab)이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 투자는 아직 제품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거나 공개되지 않은 단계의 초기 투자를 말한다. 이번 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 2월 90억 달러의 가치로 1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준의 두 배를 넘는다. 이 매체는 싱킹 머신 랩이 펀딩 목표 금액을 두 배로 늘렸으며, 계획대로 자금 조달이 완료된다면 기업 가치는 최소 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시드 투자 유치 단계에서 20억 달러를 모으는 것은 역대 AI 스타트업 최대라는 평가다. 앞서 지난해 9월 오픈AI 공동 창립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SSI가 유치한 1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싱킹 머신 랩은 기존 AI 시스템보다 더 폭넓게 이해되고 맞춤화가 가능하며, 범용인공지능(AGI)을 갖춘 AI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지만, 구체적인 제품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라티가 챗GPT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 오픈AI CTO 출신인 데다가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스타트업에는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존 슐먼, 스페셜 프로젝트 책임자 출신의 조너선 라흐만, 배럿 조프 전 부사장 등이 일찌감치 합류했다. 또 최근에는 오픈AI의 전 최고연구책임자(CRO)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 등 핵심 기술에 관여한 전 오픈AI 연구원도 자문역으로 합류하는 등 오픈AI 출신들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

    04-1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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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또 플랫폼·디바이스 수백명 감원…'군살 빼기' 지속
    구글, 또 플랫폼·디바이스 수백명 감원…'군살 빼기' 지속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이 플랫폼 및 디바이스(기기) 부문에서 수백 명을 최근 감원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픽셀폰, 크롬 브라우저 등에서 감원이 이뤄졌으며,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1월 해당 부문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한 이후 이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측은 "지난해 플랫폼과 디바이스 팀을 통합한 이후 우리는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며 "그중 하나로 1월에 제공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외에 일부 인원 감축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의 이번 인원 감축은 앞서 지난 2월 구글 클라우드 부문 감원에 이은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일부 팀에 대해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은 2023년 1월 전 세계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1만2천개 일자리 감축을 발표한 이후 비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수시로 군살 빼기를 해오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5월에는 정보 기술과 기술 인프라, 보안, 앱 플랫폼, 개발자 및 엔지니어링 기술 부서에서 200명을 줄였고, 같은 해 4월에는 구글 클라우드 인력 100명을 줄인 바 있다. 다른 주요 대형 기술 기업들도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비핵심 부문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 1월에 '최하위 성과자' 약 5%를 걸러냈다. 이와 동시에 메타는 머신러닝 엔지니어 채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9월 엑스박스 게임 부문에서 650명을 줄인 데 이어 내달까지 중간 관리자와 비개발자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최근 커뮤니케이션 부서 등에서 감원을 단행했으며, 애플도 지난해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약 100명을 감원한 것으로

    04-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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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매도세 지속·금리 급등…연은 총재 "美서 투자금 이탈"
    美국채 매도세 지속·금리 급등…연은 총재 "美서 투자금 이탈"

    中 보복조치에 美 10년물 금리 장중 4.6% 육박…달러화 가치도 급락 글로벌자금 美서 獨·日 국채로…카시카리 "투자자 선호도 변화 반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로 다소 진정되는 듯했던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채권시장 불안이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께 4.59%로, 4.6% 선에 육박했다. 하루 전 뉴욕증시 마감 무렵과 비교해 무려 18bp(1bp=0.01%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만 해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10년물 금리는 뉴욕시장이 개장하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한다. 지난 9일 상호관세 발효를 전후해 나타난 채권시장 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개별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 지속으로 채권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앞서 발표한 84%에서 125%로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갈수록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월가 안팎에선 미 국채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의심받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미 국채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와 정반대의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미 국채 금리 급등 현상에 대해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와 미국의 재정 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가 기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

    04-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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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비자심리지수 4달째 급락…'인플레 우려' 44년만에 최고치
    美 소비자심리지수 4달째 급락…'인플레 우려' 44년만에 최고치

    미시간大 "향후 1년 '기대 인플레' 6.7%로 1981년 이후 최고" "침체위험 높이는 여러 경고 신호"…트럼프 관세정책 충격 여파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4월 들어 예상보다 가파르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매월 발표하는 미 미시간대는 11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월 대비 10.9% 급락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6)도 크게 밑돌았다.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4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이번 조사에서 급증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3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이는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3월(4.1%)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경기침체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경고 신호를 보고하고 있다"라면서 "사업 여건과 개인 재무, 소득,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에 대한 기대가 이달 들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과 함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선 소비자심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mail protected]

    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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