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야산 승용차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종합)

나주 야산 승용차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종합)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나주에서 남성 2명이 번개탄을 피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의 한 산길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31)씨와 B(2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후 6시 52분께 "A씨가 어제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일대를 수색하다가 숨진 A씨 등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승용차 조수석과 운전석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외상은 없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는 B씨 아버지 명의였으며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유서 등은 없었다.

이들은 각각 전남과 대구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연탄을 이용해 자살 기도를 한 적이 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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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4/19 23: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