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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도축구협회 자격정지 해제…U-17 여자월드컵 예정대로

송고 2022년08월27일 10시28분

세 줄 요약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도 축구협회(AIFF)에 내린 자격정지 징계를 거둬들이면서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도 차질 없이 예정된 일자에 열린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제3자의 부당한 개입'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던 AIFF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자격정지 시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 출전은 물론, 대회 개최도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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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
이의진기자
FIFA 로고
FIFA 로고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도 축구협회(AIFF)에 내린 자격정지 징계를 거둬들이면서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도 차질 없이 예정된 일자에 열린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제3자의 부당한 개입'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던 AIFF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FIFA는 각국 축구협회가 자국의 법적, 정치적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자체 규정이 AIFF에서는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

이런 조치는 FIFA가 정치, 사법 등 영역의 압박에서 회원국의 축구협회를 보호하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강경 전략'이라고 AP통신은 해설했다. 자격정지 시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 출전은 물론, 대회 개최도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인도 대법원은 선거도 없이 임기를 넘겨 재임했다며 프라풀 파텔 당시 AIFF 회장을 해임했다.

이어 AIFF도 해산한 후 그 권한을 대행하는 3인의 새 위원회를 꾸려 협회 규정 등을 개정하도록 했다. 또 18개월간 계류된 선거도 치르라고 명했다.

이를 '간섭'으로 본 FIFA는 가맹단체인 AIFF가 기존 업무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것을 요구했다.

징계 당시 FIFA는 "3인 위원회 설치 명령이 철회되고, 축구협회 행정부가 일상 업무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되찾으면 징계를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계로 AIFF의 자격이 정지되면서 오는 10월 11∼30일 인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U-17 여자 월드컵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FIFA도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징계 며칠 만인 지난 22일 대법원이 문제의 3인 위원회를 종료하고, AIFF 측에 다시 권한을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IFF 측은 FIFA에 서한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전하며 자격정지 조치를 거둬달라 요청했고, FIFA가 이를 받아들였다.

FIFA는 27일 성명을 통해 "해당 위원회가 종료된 것을 확인하고 징계 해제 결정을 내렸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17 여자월드컵도 기존 계획대로 10월 11∼30일에 인도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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