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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하는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8.26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수원=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집권 여당이 권력싸움에 날을 지새우다가 이제는 누가 대표인지, 누가 당을 수습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게 엉망이 됐다"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집권당이 민생을 얘기하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진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나. 김건희 여사 잘하고 있나. 국민의힘 잘 하고 있나"라며 "국민은 어떻게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이 됐냐고 한탄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이 '그래도 민주당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시기 시작한다"라며 "국민은 '믿을 건 민주당밖에 없다'라면서 마음을 열어주고 계신다"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3대 가치를 지킬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면서 "내일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되실 분들은 이런 국민의 열망과 대한민국의 위기, 현실을 잘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는 우 위원장은 "지난 78일간 당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했고, 비교적 안정된 기반 속에 다른 지도부가 출발할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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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11:22 송고
2022년08월27일 11시2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