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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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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顔異, ? ~ 기원전 117년)는 전한 중기의 관료이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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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제남의 정장(亭長)이었는데, 청렴하고 정직해 승진을 거듭하여 대농령에 이르렀다.

상림원에 흰 사슴이 있었는데,[1] 무제장탕이 흰 사슴의 가죽으로 화폐를 만드는 것에 대해 안이에게 자문을 구하니, 안이는 이렇게 답하였다.

지금 열후들은 푸른 구슬로 황제께 하례하는데, 값어치가 수천 전짜리이지만 그것을 감싸는 가죽은 40만 전이나 되니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무제는 이를 듣고 불쾌해하였으나, 결국 화폐를 만들었다.[1]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안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막 반포된 조령이 불편하다고 하소연하였다. 안이는 대답하지 않고, 대신에 입을 약간 비쭉거렸다.

한편 안이는 장탕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이 안이가 조정을 비방하였다고 하며 장탕으로 하여금 이 일을 심리하게 하였다. 장탕은 안이가 구경의 신분으로서 조령의 불편함을 직접 아뢰지 않고 마음속에 불만을 가졌으니 죽을죄를 지었다고 상주하였고, 결국 안이는 주살되었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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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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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마천, 《사기》 권28 봉선서
전임
정당시
전한대농령
기원전 119년 ~ 기원전 117년
후임
정부